본문 바로가기
Culture I - 문화 생활/책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리뷰

by Cu1ture 2023. 7. 13.

 


책을 읽기 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를 소설로 보고 영화도 봤다

소설이 나온지는 꽤 됐지만 도서관에 비치된 책이 항상 대출 중이어서

읽을 기회가 없었지만 방학 때 잠깐 시간이 나서

운 좋게 책을 빌릴 수 있었다

 

줄거리

 

이즈미는 도루를 잊기 위해 자신만의 노력을 하며 삶을 살아간다

그 삶에서 도루와 닮아 있는 대학 후배를 만났다

그리고 이즈미는 도루를 잊기 위해서 후배와

도루와 마오리가 했던 것처럼 가짜 연애를 한다

 

 

책을 읽고

전편을 재밌게 읽고

영화도 인상적으로 본 기억이 어렴풋이 있어

스핀오프 판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굳이 전편을 읽지 않은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선행성 기억상실증과 이전에 있던 사건들이

잘 설명되어 있었다

 

이번 책은 총 세 사람의 시선이 존재한다.

1. 와타야 이즈미

2. 나루세 도루

3. 히노 마오리

 

주로 이즈미와 나루세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마오리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일은 주로

기억상실증과 관련되어 있다

 

전편과 더불어 이 책에서도 작가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글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글보다 훨씬

몰입시켜 주어

소설을 읽는 재미가 있다

 


 

이즈미는 마오리와 도루를 모두 좋아했다

그러나 도루는 마오리를 좋아했고

이즈미는 그런 관계가 깨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본인이 그 두 사람의 관계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도루를 좋아하는 마음마저 숨기려고 했다

 

이즈미는 도루를 잊으려 하고

마오리는 도루를 기억하려 한다

 

이즈미의 모순된 행동은 이해가 간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 위해

나루세와 가짜 연애를 한다

 

그런데 나루세의 모습이 도루를 연상케했고

이즈미는 오히려 도루가 떠오르게 되면서

나루세와 이별을 했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나루세는

이즈미에게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사진'을 이용했고

우연히 '사진'은 생전 도루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이즈미는 도루를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즈미는 자신이 도루를 잊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루세가 바꾸어주었다

세상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굳이 잊으려고, 없애려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작가의 말을 빌리면

우리는 소중한 무언가를 잃더라도

그것에 대한 감정까지 잊지는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

우리가 느낀 감정은 다른 사람은 느낄 수 없다

비슷한 감정은 존재하겠지만

본인이 느낀 그 감정 자체는

표현함으로써 공감하는 것이지

직접 느낀 것이 아니다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감정 표현은

나를 소설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다

 

영화도 영화만의 장점이 있었지만

글로 읽음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하고

본인의 템포대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어

아직은 책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필자도 작가의 꿈이 있지만

꼭 베스트셀러 소설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지?"

감탄을 하며 작가의 꿈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반복해서 느낀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글을 쓰곤 한다

잘 정돈된 글을 쓰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글을 쓰면서 나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는 깨달았기 때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