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나라에서 21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아직 정치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치 얘기는 곧쉽게 다툼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최근에 이슈로 인해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더 궁금해졌다.
책이 300~400페이지라 나름 읽을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내용이 일반 글씨체보다 더 작아서
대략 700~800페이지 분량의 책의 느낌이라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아서
관심있는 소제목의 글 위주로 읽었다.
보수, 진보의 취향?
정치 성향에 따라 취향이 갈리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는 달력, 빨래 바구니 등 청결과 정리 관련된 물건이 많이 있었고
진보주의자는 미술 용품, 문구류, 음반 등 방을 장식하는 물건들이 많이 있다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 팀은 정치 성향이 행동 양식과 여행지 선택에서
벽을 장식하고 몸과 집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여가를 보내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치 성향은 유전인가?
평균 유전성 추정치는 특정 형질에 대한 유전적 변이가 표현형 변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통계적 지표입니다.
즉, 집단 내에서 개인 간 차이 중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되는 부분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유전성은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유전적 요인이, 0에 가까울수록 환경적 요인이 형질 변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글 AI 요약)
혈액형의 평균 유전성 추정치를 1.0이라고 가정한다면
정치 성향은 0.32라고 추정합니다.
즉, 1/3은 유전적 영향 + 2/3는 환경의 영향으로 본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란성 쌍둥이의 정치 성향을 비교하는 연구가 있는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의 정치 성향이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이란성 쌍둥이의 정치 성향보다
더욱 비슷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전자 자체가 이념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정치 기질에 유전적 영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가 존재합니다.
성격은 취향을 결정한다
현대 심리학에는 인간의 성격을 다섯 가지의 기본 특성으로 구분하는 데
이 모델을 Big 5 모델이라고 한다.

개방성은 추상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도나
생생한 상상력의 유무를 묻는 항목으로 측정한다.
성실성은 세밀한 부분까지 주의를 집중하거나,
깔끔한 집안일 능력 등과 관련된 항목으로 측정한다.
다수의 연구를 통해 앞의 두 범주와 정치 성향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취향과 선호의 차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파격적인 음악과 추상 예술을 선호하는 경향,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체계적이고 신뢰감을 주며 충직한 경향이 있다.
개방적인 사람은 자신을 진보주의자로 여길 가능성이 크며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보수적인 성향을 지닐 것이다.
이러한, 특징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일관적으로 나타난다.
그렇다고 개방성이 곧 진보 성향, 성실성이 보수 성향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개방성과 성실성에 관한 설문 항목이 정치적 질문을 포함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정치 성향과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인간 심리의 깊은 곳에 사람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서 좋고 싫음을 결정하는 요소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경향성은 음악, 음식, 명확성, 정치, 도덕을 비롯한
모든 취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정치 성향은 기질에 달렸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진보와 보수주의자가
주변 세상을 경험하고 반응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즉, 개인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은
그 경험을 관장하는 생리적, 심리적 기제에 따라 형성된다.
이 기제는 사람마다 다른 감각과 인식, 정보 처리 체계로 구성된다.
우리는 같은 것도 다르게 인식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cb1uUG3DkQ
이 광고의 썸네일 처럼
같은 사실을 두고도
서로 다르게 인식한다.
정치 성향도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차이에 다른 것으로,
우리는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사람을 가르기 보단
서로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정치는 정말 단순한 이념의 싸움인가?
이 부분은 책에 있진 않지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지방 선거, 대통령 선거의 방식은
'누가 더 많은 투표 수를 받느냐' 입니다.
결국, 당선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만한 공약과 정책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출생 인구 수는 점점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곧 20대의 투표 수보다
40대 이상 세대의 투표 수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정치인이 되어 당선을 노린다고 한다면,
40대 이상 세대에게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 낸다면
당선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비록, 그 정책이 20대에게는 불리한 정책일지라도
대의를 위한 소의 희생라는 명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위의 상황에 가장 걸맞는 예시로 최근에
국민연금 개정안이 통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20대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입니다.
피를 흘리면 얻은 민주주의가 50년도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대의를 위한 소의 희생' 이란 잣대를 내밀며
갈등을 해소하기는 커녕
성별, 세대 갈등에서 갈등을 더 세세하게 쪼개는 등
갈라치기가 점점 심해지는 사회가
너무나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좋은 대학을 다니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말을 듣고 따랐던 청년들이
그 과정 속에서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치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해서도
겪은 경험이 적어 이 글에 적힌 제 견해조차
부족함이 많다 느끼지만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이룬 우리나라가
정치, 사회적으로도 성숙해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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